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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첫날…강원 운행률 여객 72%·화물 27%

송고시간2013-12-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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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전국철도노조의 총파업 첫날인 9일 강원지역 여객·화물 운송에 부분적으로 차질이 빚어졌다.

그러나 경춘선 ITX 열차와 수도권 전철은 오후 들어서도 정상 운행 중이다.

코레일 강원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도내 철도 노조원 793여 명 중 11.7%인 93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때문에 여객·화물 열차 운행이 원활하지 못했다.

무궁화호 여객 열차의 경우 하루 22회에서 16회로 감축 운행되고 있다. 전체적인 여객 열차 운행률은 72%로 나타났다.

그러나 화물 열차는 하루 36회에서 10회만 평소대로 운행돼 운행률이 27%에 그쳤다.

특히 시멘트 철도 수송은 하루 평균 2만2천t에서 파업 첫날인 이날 9천800t으로 절반 이하를 밑돌았다.

그나마 평일 상·하행 각 22회 운행하는 경춘선 ITX 열차와 평일 100회 운행하는 수도권 전철은 평소와 다름 없이 운행되고 있다.

코레일은 필수유지 인력과 내·외부 가용 인력을 총동원, 철도 이용객의 불편 최소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하면 도내 시멘트와 무연탄 등 물류 수송 차질은 물론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도 비상수송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철도파업이 예고되면서 화물 물량을 미리 확보했으나 장기화하면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수도권 운행 시외버스를 증차하고 파업 장기화 시 전세버스를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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