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도쿄서 어쿠스틱 라이브 '소년' 열어
송고시간2013-12-13 08:35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윤상현이 12일 도쿄 오다이바의 제프도쿄에서 어쿠스틱 라이브 '소년'을 열었다.
현재 영화 '덕수리 5형제'를 촬영 중인 그는 이날 "공연 타이틀을 '소년'으로 한 것은 기본으로 돌아가 내 자신을 찾고 싶었기 때문이다. 여러분도 오늘 '소녀'로 돌아가 달라"고 말했다.
라이브에서는 드럼, 기타, 베이스, 키보드 등 4명의 뮤지션이 빚어내는 섬세한 반주에 맞춰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OST곡 '눈물자리'를 비롯해 2010년 일본 데뷔곡 '사이고노아메(마지막 비)' 등 발라드에서 업템포곡까지 다양한 장르의 22곡을 선물했다.
또한 이날 발매된 앨범 '소년' 가운데 '유턴(U-Turn)'도 처음으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난 10월 세상을 떠난 일본 매니저에 대해 "친구 세키야 씨를 항상 생각하고 있다는 걸 전하고 싶다. 분명 좋은 곳에서 지켜보고 있을 거"라고 언급한 뒤 그녀에게 바치는 노래를 열창해 숙연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번 공연은 14일 오사카의 NHK오사카홀에서 한 차례 더 열리며, 엠넷 재팬은 라이브와 무대 뒷모습 등을 담아 내년 2월 9일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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