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열어주신 길, 우직하게 나아가겠다"
송고시간2014-01-01 12:03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신당 창당을 추진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일 오전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과 전직 대통령들의 묘소를 참배하는 것으로 새해를 시작했다.
안 의원은 이날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의 김효석 이계안 박호군 윤장현 공동위원장, 송호창 의원과 함께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방명록에 "열어주신 길, 우직하게 나아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고 김대중, 고 이승만,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순으로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새로운 각오를 다지러 왔다. (지금까지) 해 온 것보다도 올해는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각오를 다진다"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번에는 두 사람이 왔었는데 오늘은 여러 위원장님들과 함께 왔고 다음 기회에는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 묘역을 모두 참배한 데 대해 "우리나라 역대 전직 대통령들에게는 공(功)과(過)가 같이 있어서 공은 계승하고 과는 극복해야 하는 게 우리 후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박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동안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일행이 참배를 왔다는 소식을 듣자 다시 김 전 대통령 묘역으로 돌아가 이 여사와 둘째아들 홍업씨 등과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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