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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일부학교,항의방문·시위가 교과서 변경요인"

송고시간2014-01-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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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일 교육차관, 한국사 교과서 선정 변경관련 조사 결과 브리핑
나승일 교육차관, 한국사 교과서 선정 변경관련 조사 결과 브리핑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나승일 교육부 차관이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사 교과서 선정 변경관련 특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4.1.8
scoop@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f6464

(세종=연합뉴스) 권혁창 구정모 기자 = 교육부는 지난 6∼7일 이틀간 한국사 교과서 선정 결정을 변경한 20개 학교에 대해 특별조사를 벌인 결과, 일부 학교의 경우 시민·교직단체의 항의 방문 및 시위, 조직적 항의 전화 등이 결정에 주요한 요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교육부는 학교 관계자들의 진술을 인용, "일부 시민 단체 등의 특정 교과서 선정 결과에 대한 일방적 매도로 인한 부담감과 학교 현장의 혼란 방지 등을 위해 교과서 선정을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어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한국사 교과서가 선정된 이후, 외부의 압력에 의해 번복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은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서 깊은 우려와 유감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향후 이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관련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교육부는 덧붙였다.

fai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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