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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중국 관광객 잡아라"…비자 48시간 안에 발급

송고시간2014-01-14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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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세계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프랑스가 새로운 관광 시장으로 떠오르는 중국 잡기에 나섰다.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오는 27일부터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48시간 안에 비자를 발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주간지 르푸앵이 13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올해는 프랑스와 중국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로 샤를 드골 전 프랑스 대통령은 1964년 1월 27일 중국과 외교 관계를 맺었다.

파비위스 장관은 "작년 120만 명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이 프랑스를 찾았으며 몇 년 내에 방문객 수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중국인 관광객이 프랑스 비자를 얻는 데는 약 10일가량 걸렸으며 여행 성수기에는 이보다 더 오래 걸렸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2012년 외국인 관광객 방문 실적은 프랑스가 8천301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이 6천696만 명으로 2위, 중국이 5천772만 명으로 3위였다.

앞서 작년에는 영국이 비자 규정을 완화하며 중국 관광객과 기업인을 향한 구애공세를 벌였다.

영국은 까다로운 관광객 비자서류 요구 기준을 낮추었다. 또 기업을 방문해 24시간 내에 비자를 발급해주는 기업인 대상 신속 비자발급제의 운영 지역을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중국 전역으로 확대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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