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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작년 외국인 관광객 사상 최다 6천만명

송고시간2014-01-1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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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작년 스페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6천만 명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스페인 관광협회는 작년 스페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6천4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고 현지 일간지 엘문도 등이 16일 보도했다.

이는 2012년의 5천770만 명과 비교하면 4.6% 증가한 것이다.

호세 루이스 소레다 관광협회 부회장은 "작년 이집트에서 무르시 대통령 축출로 치안이 불안해지면서 외국인들 사이에서 스페인의 인기가 올라갔다"고 분석했다.

작년 스페인을 비롯한 그리스, 포르투갈 등 남부 유럽 국가들은 터키, 이집트, 시리아 등에서 정정 불안이 끊이지 않으면서 관광 부문에서 반사이익을 봤다.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을 보면 영국, 독일, 프랑스인이 스페인을 가장 많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산업 다음으로 스페인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관광 산업이 호황을 보이면서 침체한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소레다 부회장은 "올해 스페인 관광 산업이 1.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관광 산업이 스페인 경제 성장의 엔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페인은 지난 4년 동안 경기불황을 겪으면서 작년 11월 실업률이 26.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특히 청년 실업률은 57.7%를 기록했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2012년 외국인 관광객 방문 실적은 프랑스가 8천301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6천696만 명), 중국(5천772만 명), 스페인(5천770만명)이 그 뒤를 이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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