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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발생 사흘째…"추가 의심 신고 없어"

송고시간2014-01-18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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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기사 3년 만에 다시 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3년 만에 다시 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앵커] 전북 고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2011년 이후 3년 만입니다. 첫 소식, 백도인 기자입니다. [기자]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곳은 전북 고창군 신림면의 한 오리농장입니다. 이 농장에서는 이틀 전부터 산란율이 절반 가량으로 떨어지는 등 전형적인 AI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가검물을 분석한 결과 고병원성 AI가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5월 경기도 연천에서 발생한 이후 3년 만입니다. 방역당국은 1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이 농장의 오리 2만 마리를 긴급 매몰 처분하고 전국적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강수 / 고창군수> "한 13개소 정도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요. 가축이나 사료나 사람의 통제를 계속하고 소독을 철저히 하고 이런 방향으로…" 그러나 이 농장이 새끼오리를 부화시켜 전국에 보급하는 종오리농장이어서 AI가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이 농장이 오리를 공급한 곳은 전북과 충북ㆍ충남ㆍ경기도의 스물네 개 농장입니다. 고병원성 AI는 가금류 사이에서 걸리는 전염성 호흡성 질병으로 전파속도가 빠르고 폐사율이 높아 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AI가 인근에 머무는 가창오리떼의 분비물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백도인입니다.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고창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18일 추가 의심 신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

<그래픽> 고병원성 AI 분양농장 지역 현황
<그래픽> 고병원성 AI 분양농장 지역 현황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전북 고창 종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자 농식품부가 AI의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해 강도 높은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zeroground@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전북도는 이날 고창과 부안 외에 추가로 AI 의심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와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비상 대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파묻히는 AI오리들
파묻히는 AI오리들


(고창=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17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전북 고창군 신림면 한 종오리농가에 부근에서 방역관계자와 공무원들이 오리를 살처분하고 있다. 2014.1.17
kan@yna.co.kr

과거 고병원성 AI 발생은 짧게는 42일(2008년), 길게는 139일(2010년)간 지속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고창 종오리 농장에서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농장 한 곳의 닭 2만6천 마리를 모두 살처분 하기로 했다.

고창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발생
고창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발생

(고창=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고창군 신림면 한 종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 17일 오전 인근 접근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2014.1.17
kan@yna.co.kr

발생농가에서 3㎞ 떨어진 곳에 있는 양계장 1곳의 오리 3만 마리도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기로 했다.

또 AI 감염 의심 신고가 접수된 부안의 오리 농가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도의 한 관계자는 "비상 인력을 배치해 의심 신고 등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기하고 있다"면서 "AI가 의심되거나 이상 징후가 포착된 농가는 즉시 관계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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