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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본점 인력 1천명 영업점에 긴급 투입(종합)

송고시간2014-01-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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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고객 응대…농협은행도 영업시간 연장

지금은 은행업무중
지금은 은행업무중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등 금융사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일어난 가운데 21일 서울 중구 충정로 NH농협은행 서소문로지점을 찾은 고객들이 은행업무를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이번 유출사고로 KB 4000만건, 롯데와 농협은 각각 2000만건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 2014.1.21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로 은행을 찾는 고객들이 몰리자 국민은행이 영업점 인력을 대폭 늘려 고객 응대에 나서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모든 영업점의 영업시간을 오후 6시 이후로 연장하고 고객이 많이 몰리는 곳은 자정까지 문을 열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21일부터 24일까지 본점 인력 2천600여명 가운데 1천명을 영업점에 투입하기로 했다.

은행 관계자는 "본점 부서에서 팀장급 이하 직원 대부분이 오늘부터 영업점에 파견됐다"며 "고객 입장에서는 국민카드나 국민은행이나 다 같은 KB금융[105560] 계열사이기 때문에 은행에 민원 고객들이 많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래픽> 카드3사 카드 재발급·해지·정지 현황(종합)
<그래픽> 카드3사 카드 재발급·해지·정지 현황(종합)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KB국민·롯데·NH농협카드에 20일까지 카드 재발급, 해지, 정지를 신청한 회원이 최소한 63만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bjbin@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특히 20일에 이어 이날도 카드사 홈페이지와 콜센터로 문의가 폭주해 연결이 쉽지 않자 카드를 해지하거나 정보유출에 대한 상담을 하기 위해 직접 은행 지점을 찾는 고객이 적지 않았다.

국민은행은 국민카드와 별도 법인이지만 카드사 정보유출 여부에 대한 문의가 빗발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주말 사이 전산작업을 통해 은행 영업점에서도 카드사 정보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농협은행은 농협카드 재발급 고객을 위해 전국 영업점에서 오후 6시까지 카드 재발급 업무를 하기로 하고, 손님이 많이 몰리는 거점 점포 200곳을 뽑아 오후 9시까지 카드 재발급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후에도 고객이 많이 몰릴 경우는 사무소장 판단하에 자정까지 업무시간을 늘릴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본점과 17개 영업본부 근무인원 가운데 일부를 영업점 쪽으로 충원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며 "인원 등 자세한 사항은 최대한 빨리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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