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30대, 저비용·고효율 노후준비 나서라

송고시간2014-01-28 10:26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미래에셋은퇴연구소, 30대 노후준비 7가지 전략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100세 시대'인 고령화 사회에선 언제부터 노후준비를 해야 할까?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28일 내놓은 '은퇴와 투자 35호'에서 "30대는 소득 대비 지출이 많아 노후대비용 저축 여력이 많지 않은 만큼 적은 돈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노후대비 전략을 짜야 한다"며 30대를 위한 '저비용·고효율 노후준비 7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3층 연금만 잘 챙겨도 기본은 한다.

30대는 국민·퇴직·개인연금 등 3층 연금만 잘 활용해도 기본적인 노후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다. 자신이 무슨 연금에 얼마나 가입했는지, 어디에 투자하고 있는지, 그리고 나중에 연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잠자는 연금만 깨워도 기본적인 노후준비는 할 수 있다.

둘째, 직장은 그만둬도 '연금 맞벌이'는 포기하지 마라.

맞벌이 부부는 은퇴 후 두 사람이 모두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결혼이나 육아로 말미암은 경력단절이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을 받으려면 가입기간이 최소 10년 이상 돼야 한다. 그러나 실제 30대 경력단절 여성 중 10년 이상 직장생활을 한 사람은 3.9%에 불과하다. 경력 단절로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부족하면 추가납부 제도를 활용해 기간을 늘리면 된다.

퇴직연금도 찾아 쓰지 말고 개인형 퇴직연금계좌(IRP)에 두면 노후소득원이 될 수 있다. 연금저축은 자유납부가 가능한 연금저축펀드를 활용하면 소득 없는 기간에도 계약을 유지할 수 있다.

셋째, 보장성 보험은 건강할 때 챙겨라.

30대는 병원 가는 일이 드물어 의료비나 보장성 보험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보장성 보험을 잘 준비하면 적은 비용으로 치료비뿐 아니라 치료기간 동안 소득상실에 대한 보상도 받을 수 있다.

넷째, 몸값을 높이는 데 주력하라.

30대는 자산관리를 통해 수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계발을 통해 몸값을 높이는 것도 필수다. 일단 소득이 늘어나야 저축할 여력도 생기고 그래야 노후자금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봉이 올라가면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불입액이 늘어나 은퇴 자산도 불어나고 일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소득 없는 은퇴기간이 줄어들어 필요 노후자금 규모도 줄어든다.

다섯째, 인적자산을 고려해 자산을 배분하라.

미래에 벌어들일 소득을 현재가치로 할인한 것을 '인적자산'이라고 한다. 30대는 인적자산을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처럼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의 인적자산은 '국채'와 비슷하므로 위험자산 투자비중을 늘려야 한다. 반대로 자영업자처럼 소득이 안정적이지 않은 사람은 금융자산을 보수적으로 운용해야 한다.

여섯째, 장기자산, 국제적으로 배분하라.

지금과 같은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 국내 주식이나 정기예금에만 투자해선 고수익을 얻기 어렵다. 경쟁력 있는 해외 기업이나 국가로 시야를 넓혀보면 투자할 곳이 많다.

일곱째, 강제저축 시스템을 만들어라.

30대는 노후대비 저축을 시작했다 해도 중도에 해지하는 사례가 많다. 노후대비에 성공하려면 중도에 찾아 쓰지 못하거나 해지했을 때 불이익이 있는 금융상품에 가입하면 좋다. 예컨대 대표적인 강제저축 상품인 연금저축에 가입하면 저축액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대신 중도에 해지하면 인출금액에 대해 기타소득세를 내야 한다.

indigo@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