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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석 "이석기 제명안 더 늦출 이유없어…신속처리"

송고시간2014-02-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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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 소집해 3월중 처리…판결문 보고 결론낼 수 있어"

장윤석 국회 윤리특위위원장 (연합뉴스 DB)

장윤석 국회 윤리특위위원장 (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장윤석 국회 윤리특위위원장은 17일 법원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 등을 인정해 징역 12년의 중형을 선고한 것과 관련, "국회가 '이석기 제명안'을 더 이상 늦출 이유가 없다"며 신속 처리 방침을 밝혔다.

새누리당 소속인 장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그동안 검찰 기소에 이어 법원 판결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해서 제명안 처리를 미뤄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이미 여당 간사에게 윤리위 소집에 대해 야당과 협의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면서 "여야 간사 협의에 따라 윤리위 전체회의를 소집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판결까지 나온 마당에 민주당도 제명안 처리를 더이상 미루거나 회피할 이유가 없다"면서 "국회 윤리특위가 특별히 뭘 더 조사할 것은 없다. 법원 판결문이 수천, 수만 페이지가 되기 때문에 그 판결문을 받아보면 결론을 (쉽게) 낼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구체적인 제명안 처리 예상시점에 대해 자문위, 징계소위, 전체회의 일정 등을 거론하며 "여야 간에 의지만 있다면 이르면 3월 중에라도 최종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가 전복을 획책한 국회의원의 신분을 계속 유지하고 활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민주당도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없을 것으로 본다. 자칫 이석기 의원을 비호하는 것처럼 비치는 것도 민주당이 바라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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