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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사태>푸틴, 의회에 크림의 '귀속 요청' 통보

송고시간2014-03-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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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EPA=연합뉴스 DB)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EPA=연합뉴스 DB)

(알마티=연합뉴스) 김현태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크림 자치공화국으로부터 공식적으로 귀속 요청을 받았다고 의회와 내각에 통보했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 크렘린궁의 성명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의 귀속 요청 통보는 크림 병합을 위한 사전 절차이다. 러시아 연방법은 타국이 러시아 연방으로의 병합을 원할 경우, 우선 러시아 대통령이 해당 국가로부터 받은 공식 요청을 의회와 내각에 알릴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크림반도는 축제 분위기
크림반도는 축제 분위기

사람들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세바스토폴에서 러시아 국기를 흔들며 불꽃놀이를 즐기고 있다. 크림 의회는 크림자치공화국 러시아 귀속 주민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을 바탕으로 크림자치공을 독립국가로 선포했다. (EPA=연합뉴스)

이후 연방의회와 정부는 병합을 위한 검토 및 준비를 진행할 수 있다.

크림 자치공화국은 푸틴 대통령에게 보낸 공식 문서에서 크림과 세바스토폴이 러시아 연방의 새로운 일원으로 함께 하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푸틴은 크림의 독립국 지위를 인정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푸틴은 이날 오후 의회 국정연설을 통해 크림 사태 등과 관련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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