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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사태>"푸틴, 크림 공화국 러'귀속 협정 초안 승인"

송고시간2014-03-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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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주민투표에 이어 17일(현지시간) 크림자치공화국 의회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분리, 러시아에 귀속할 것을 결의한 가운데 세계의 이목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에게 쏠리고 있다.

(심페로폴<우크라이나 크림>=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자국 정부와 하원, 상원 등에 크림 공화국 의회와 세바스토폴 의회가 러시아 연방으로의 편입을 제안했음을 통보했다.

푸틴 대통령은 연방 구성 주체 수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같이 통보했다고 크렘린궁은 밝혔다. 크림과 세바스토폴 의회가 러시아 정부에 편입 요청을 해왔음을 산하 기관과 의회에 통보하고 이 문제를 검토할 것을 지시한 것이다.

푸틴은 또 하루 전 크림의 러시아 연방 가입에 관한 러시아-크림 공화국 간 협정서 초안도 승인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나는 곧 러시아인이 될 거에요'
'나는 곧 러시아인이 될 거에요'

(AP=연합뉴스) 한 소년이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심페로폴에서 러시아 국기를 흔들고 있다.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 의회는 이날 압도적인 주민투표 결과를 토대로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해 러시아에 귀속할 것을 결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에 앞서 독립을 선포한 크림 공화국의 독립국 지위를 인정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주민투표를 통해 절대다수로부터 러시아 귀속에 관한 지지를 확보한 크림 공화국은 이날 우크라이나로부터의 독립과 주권국 지위를 선포하고 유엔과 국제사회에 이를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푸틴은 18일 대(對)의회 국정연설을 통해 크림 병합 문제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크림이 러시아로 귀속되려면 아직 러시아 하원, 상원의 승인과 대통령 최종 서명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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