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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사태> 폴란드 "우크라 최악 상황 대비 필요"

송고시간2014-03-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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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연합뉴스) 양태삼 특파원 =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폴란드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밝혔다.

투스크 총리는 17일(현지시간) 지방자치단체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정학적 변동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폴란드는 최악의 상황에 대처할 준비를 해야만 한다"고 밝혔다고 폴스키라디오가 18일 보도했다.

투스크 총리는 우크라이나와 접한 폴란드 동부 지역이 분쟁 발생했을 때 쇄도할 이주민 등을 고려해 이주민 대책으로 보유 품목과 물품 조달방안 등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라도스라브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이 주민투표로 러시아에 귀속하기로 한 결정을 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킨 독일 나치가 오스트리아를 합병한 '안슐루스'(anschulss)와 같다고 비유했다.

시코르스키 장관은 또 "러시아가 외통수를 쓰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18일 오전 폴란드에 도착, 투스크 총리와 회동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를 통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한다.

바이든 부통령은 19일 리투아니아 및 라트비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ts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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