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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경기 시장·군수 62% 재산↑…94억원이 최고

송고시간2014-03-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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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600만원 증가·김상곤 전 교육감 1억8천만원 감소도의원 58%도 재산 늘어…윤은숙 의원 56억원 최고 자산가

재산공개 대상 전국 고위공직자 중 9번째로 많은 94억7천900만원을 신고한 최대호 안양시장 (연합뉴스 DB)

재산공개 대상 전국 고위공직자 중 9번째로 많은 94억7천900만원을 신고한 최대호 안양시장 (연합뉴스 DB)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지난해 경기지역 시장·군수 10명 중 6명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경기도 내 고위 공직자의 '2014년도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도내 31명 시장·군수 가운데 19명(62.1%)의 재산이 늘고 12명(38.7%)은 줄었다.

그러나 재산 증가자가 전년도 24명보다 5명 감소했다.

도내 기초단체장 가운데 최고의 자산가는 최대호 안양시장이다. 최 시장의 재산총액은 94억7천900만원으로, 재산공개 대상 전국 고위공직자 중 9번째로 많다.

예금액과 주식가치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4억4천600만원이 증가해 도내 기초자치단체장 중 가장 많은 재산증가액을 기록했다.

최 시장에 이어 이교범 하남시장이 73억4천400만원으로 도내 2위, 김철민 안산시장이 55억1천2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단체장은 20억6천만원이 줄어든 김철민 안산시장으로 채권 투자 손실과 대출금 증가가 원인이다.

재산총액이 가장 적은 단체장은 마이너스 1억9천700만원인 김학규 용인시장과 마이너스 1억3천100만원인 김윤식 시흥시장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경기지사의 재산총액은 4억5천100만원으로 하이닉스 보유 주식 가액변동과 예금 증가로 전년보다 600만원 늘었다.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4천500만원 증가한 14억2천300만원, 김희겸 행정2부지사는 1천600만원 감소한 5억3천500만원, 남충희 경제부지사는 6천700만원 감소한 11억6천700만원의 재산총액을 등록했다.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의 재산은 금융기관 채무증가 등으로 7억3천200만원에서 5억4천500만원으로 1억8천600만원이 감소했다.

경기도의원 중에는 58%가 전년보다 재산이 증가했다.

김경호 의장은 재산총액으로 마이너스 7천527만원을 신고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나마 배우자 명의 예금이 늘고 본인 채무가 줄면서 지난해 총 재산 마이너스 9천251만원에서 1천724만원 늘었다.

윤은숙(56억8천828만원), 김영규(53억4천686만원), 심숙보(50억2천846만원) 의원 등이 재산보유 도의원 상위를 차지했고, 박동우(-3천741만원), 임채호(-3천43만원) 의원 등이 하위였다.

시·군 기초의원(410명)과 도 공직유관단체 임원(10명) 가운데 54% 227명의 재산도 늘어났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8억5천576만원으로 전년보다 2천970만원 증가했다.

기초의원 중 최고액 신고자는 김혜경 부천시의원으로 184억4천254만원이었고 최저 신고자는 마이너스 9억7천990만원이라고 밝힌 유병석 파주시의원이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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