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재산공개> 정총리 19억원…총리실 평균 상회

송고시간2014-03-28 09:00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고위직 재산 증감…총리실 줄고 감사원 늘어

지난해 총리실 고위직의 평균 재산은 17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를 조금 웃도는 19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연합뉴스 DB)

지난해 총리실 고위직의 평균 재산은 17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를 조금 웃도는 19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지난해 총리실 고위직의 평균 재산은 17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를 조금 웃도는 19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정부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신고사항 자료를 보면 총리실 고위직은 대부분 재산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감사원은 평균 11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가운데 대체로 재산이 증가했다.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총리실 고위직의 평균 재산은 17억3천만원을 나타났다. 재산공개 대상자 14명 중 9명의 재산이 줄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지난해보다 240만5천원 늘어난 18억7천979만9천원을 신고했다.

정 총리가 보유한 경남 김해시 토지와 서울 서초구 아파트·오피스텔은 9억9천650만원, 정 총리 내외가 보유한 예금 및 보험은 모두 8억1천580만원으로 평가됐다.

정 총리는 6천750만원 상당의 골프 회원권도 보유했다.

정 총리는 장남 재산에 대해선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재산고지를 거부했다.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은 1년전보다 7천651만1천원 감소한 16억8천943만8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가 소유한 서울 강남 도곡동의 아파트와 경기 성남·안양시의 아파트는 10억900만원, 김 실장 부부와 차남이 소유한 예금은 8억6천433만원이다.

홍윤식 국무1차장은 모두 24억1천87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1억5천908만원이 감소했다.

홍 차장 내외는 강원 강릉시와 경기 양평군 일대에 총 2억532만원 상당의 토지를,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노원구 중계동 등에 총 15억4천482만원 규모의 아파트와 건물을 지녔다.

이들 부부는 7억5천968만원의 예금과 상장 주식 2억6천146만원, 1억5천600만원 상당의 골프 및 콘도 회원권도 소유했다.

고영선 국무2차장은 부부 소유의 건물(28억8천420만원)과 부부·자녀의 예금(4억4천26만원) 등을 합해 모두 23억6천48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호영 국무총리비서실장은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건물, 예금, 주식 등을 합쳐 모두 4억9천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 밖에 심오택 국정운영실장은 7억172만원, 김희락 정무실장은 9억7천924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총리실 고위직 중 가장 재산이 많은 공직자는 김준경 국조실 한국개발연구원장으로 토지, 건물, 예금, 보석 등을 합쳐 모두 29억5천920만원을 신고했다. 김 원장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738만원 줄었다.

재산이 가장 적은 공직자는 이호영 비서실장(4억9천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천224만원이 늘었다.

◇감사원 = 감사원은 재산공개 대상자 11명 중 1명을 제외하고는 재산이 모두 늘었다. 고위직 평균재산은 11억4천만원으로 집계됐다.

황찬현 감사원장은 1억8천188만원 증가한 14억3천14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억8천188만원 증가한 것이다.

황 원장은 서울시 강동구 길동에 4억3천400만원 상당의 단독주택과 부부 및 자녀 예금 8억6천405만원 등을 가지고 있다.

이 밖에 김병철 감사위원이 9억2천928만원, 진영곤 감사위원이 30억2천960만원, 곽상욱 감사위원이 7억7천92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모두 재산이 늘었다.

감사원에서 최다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진영곤 감사위원으로 모두 30억2천96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위원의 재산은 1년새 4억9천68만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재산 최저액은 최재해 감사위원으로 올해 초까지 제1사무차장으로 재직하면서 2억1천705만원의 채무를 포함, 마이너스(―) 3천38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한 해 전보다 3천955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법제처·권익위 = 법제처 제정부 처장의 재산은 총 11억7천369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천812만원이 늘었다.

제 처장은 본인소유 서울 서대문구 아파트 3억4천600만원과 부부소유 예금 8억437만원 등을 신고했다.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은 총 43억6천86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천563만원 증가한 금액이다.

이 위원장은 부모, 배우자, 자녀 등 가족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아파트 등 20억8천980만원 상당의 건물과, 20억1천508만원 규모의 예금 등을 보유했다.

ohyes@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