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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10년 만에 발생한 돼지유행성설사병 차단 방역

송고시간2014-04-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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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발생한 돼지유행성설사병 방역
10년 만에 발생한 돼지유행성설사병 방역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시 축산과 직원들이 차량을 이용해 10년 만에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이 발생한 한림읍 지역의 한 축사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2014.4.8. <<지방기사 참고>>
khc@yna.co.kr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시가 10년 만에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이 발생하자 긴급 차단 방역에 나섰다.

제주시는 포유자돈 5마리가 돼지유행성설사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한림읍 M농장 주변으로 출입 통제선과 입간판을 설치하고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이동제한 조치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또 양돈농가에 상황을 전파해 축사 소독을 철저히 하고 사육 중인 모든 돼지를 대상으로 예방 접종을 하도록 했다.

특히 다른 시도에서 내려와 농장을 방문하는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거나 완벽한 소독을 하라고 당부했다.

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돼지가 발생하면 시 축산과나 동물위생시험소 등 관련 기관에 즉시 신고하도록 했다.

M농장은 지난 4일 포유자돈 5마리가 극심한 설사 증세를 보인다고 신고했으며, 제주도동물위생시험소가 이들 포유자돈의 가검물로 병성감정을 한 결과 지난 7일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이 농장은 현재 어미돼지 540마리를 포함해 총 5천500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법정 제3종 가축전염병인 돼지유행성설사병에 감염되면 구토와 심한 설사 증세를 보이며, 1주일령 미만의 포유자돈은 대부분 폐사한다.

1주일령 이후의 새끼돼지는 4∼6일 설사를 하다가 회복되지만 체중이 감소한다. 어미돼지는 3∼4일 이내 회복이 가능하며 출하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에서는 지난 2004년 돼지유행성설사병이 발생했으며, 당시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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