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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졸음운전 교통사고 5년새 88건 증가

송고시간2014-04-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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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최근 5년간 졸음운전으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2009년 466건에서 지난해 554건으로 88건 늘었다고 9일 밝혔다.

교통사고는 2010년 496건, 2011년 577건, 2012년 528건으로 줄어드는가 싶더니 지난해 다시 늘었다.

이 기간 사망자는 17명에서 26명으로 9명, 부상자는 1천26명에서 1천171명으로 145명 늘었다.

지난해 6월 23일 안성시 한 식당 앞 도로에서 신모(34)씨가 몰던 승용차가 졸음운전으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화물차와 충돌, 승용차 동승자와 화물차 운전자 등 2명이 사망했다.

또 같은해 11월에는 의정부에서 승용차 운전자 이모(29·여)씨가 졸음운전을 하다가 신호대기 중이던 승합차를 뒤에서 추돌해 승합차 운전자 오모(59)씨가 숨지기도 했다.

경찰은 졸음운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전 2시부터 오전 5시,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순찰차 사이렌을 켠 상태로 순찰하는 '사이렌 알람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또 사고다발구간과 급커브구간, 갓길 등의 노면에 졸음운전 방지용 포장을 하는 등 시설도 정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에 접수된 졸음운전 교통사고 건수는 특정 계절에 집중되지는 않았다"며 "봄철 행락차량이 증가함에 따라 도로공사와 협조해 간이휴게소를 신설하는 등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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