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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포르투갈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상향(종합)

송고시간2014-04-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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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리=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박성진 특파원 =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구제금융을 받는 포르투갈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용등급은 현행 'BB+'를 유지했다.

피치는 또한 포르투갈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1.3%(기존 전망치 0.2%), 내년 1.5%(기존 전망치 1.0%)로 각각 높였다.

피치는 포르투갈이 재정 적자 축소에 진전을 이룬 점을 반영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포르투갈은 채무위기에서 벗어나려고 긴축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GDP대비 재정 적자가 2012년 6.4%에서 작년 4.9%로 크게 낮아졌다.

피치는 또 지난해 4분기 포르투갈 GDP가 전분기보다 0.6% 성장하는 등 경제도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현재 포르투갈의 재정 상황이 기대 이상이지만 재정 적자 감축이 계획대로 진행될지가 앞으로 신용등급 상향의 열쇠라고 덧붙였다.

포르투갈은 지난 2011년 5월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등 '트로이카'와 780억 유로(약 113조4천억원)의 구제금융안에 합의하고 올해 5월까지 구제금융 지원을 받는다.

포르투갈 정부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유로그룹) 회의가 열리는 다음 달 5일 구제금융을 졸업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포르투갈 정부 관계자는 "구제금융이 끝나고 나서 2차 구제금융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지만 "예방대출제도(PCL)는 신청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예방대출제도는 국제통화기금(IMF)이 건전한 경제 정책을 시행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예방차원에서 유동성을 지원하는 제도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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