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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카타 "매일 만들었다"…일본 만능세포 공방 가열

송고시간2014-04-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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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카타 하루코(小保方晴子·30) 연구주임이 지난 9일 오후 일본 오사카(大阪)시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오보카타 하루코(小保方晴子·30) 연구주임이 지난 9일 오후 일본 오사카(大阪)시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 새 만능세포인 'STAP 세포' 논문 날조 의혹에 휩싸인 일본 이화학연구소의 오보카타 하루코(小保方晴子.30)씨는 14일 자신이 STAP 세포를 200번 넘게 만들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NHK 등에 따르면 오보카타씨는 이날 대리 변호인을 통해 발표한 문서(4월9일 기자회견에 대한 보충설명)에서 "2009년 9월까지 100번 이상, 그 후에도 100번 이상 STAP 세포를 매일처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9일 기자회견에서 자신 말고도 제3자가 STAP 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당사자에게 폐가 되기 때문에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화학연구소도 누가 성공했는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STAP 세포를 만드는 각 단계의 기술적인 주의사항과 요령을 재현 실험을 하는 사람에게 알려줄 용의가 있다"면서 "STAP 줄기세포는 적어도 10개 현존하고 있으며 전부 이화학연구소에 제출,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화학연구소 측은 "STAP세포 논문 공저자 이외의 인물도 세포의 만능성을 보여주는 유전자를 확인하는 데 성공했지만 (STPA 세포를) 완전히 재현했다고는 할 수 없는 부분적인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y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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