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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침몰> 세월호는 어떤 배(종합)

송고시간2014-04-1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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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여행객 수용 가능…수학여행단·등산동호회에 인기

<여객선침몰> 세월호는 어떤 배(종합) - 1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역에서 침몰한 여객선은 인천과 제주를 잇는 정기 여객선 세월호(6천825t급)다.

1994년 6월 일본 하야시카네 조선소에서 건조된 세월호는 2012년 말 10월 국내에 도입됐다. 길이 145m, 폭 22m 규모의 세월호는 국내 운항 중인 여객선 가운데 최대 규모의 여객선에 속한다.

여객선 '세월호' 진도 해상서 침수
여객선 '세월호' 진도 해상서 침수

(진도=연합뉴스)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에서 제주로 항해 중이던 여객선 세월호가 조난신호를 보냈다.

여객 정원은 921명이며 차량 180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52개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다. 여객선은 로얄실, 패밀리룸, 단체여행객용 객실과 휴게실·편의점·식당·게임룸·샤워실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운임은 로얄실(2인실)이 26만원, 6인용 패밀리룸 59만4천원, 가장 저렴한 플로어룸이 7만1천원이다.

세월호는 수백명에 이르는 단체 여행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주로 중·고교 수학여행단, 등산 동호회 사이에 인기를 끌었다.

<그래픽> 여객선 '세월호'는 어떤 배?(종합)
<그래픽> 여객선 '세월호'는 어떤 배?(종합)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고교생 등 477명이 탄 여객선이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sunggu@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청해진해운이 세월호를 도입한 이유도 기존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오하마나호(6천322t급) 1척만으로는 수요를 맞추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운항 소요시간이 13시간 30분이지만 저녁식사 후 객실에서 자면 다음 날 아침 제주에 도착하기 때문에 긴 운항시간에 따른 피로가 크진 않다고 이용객들은 전한다.

세월호는 국내 도입 후 등록검사를 거쳐 작년 3월 15일 운항을 시작한 뒤 현재 주 2회 인천과 제주를 왕복운항하고 있다. 매주 화·목요일 오후 6시 30분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발, 다음 날 오전 8시 제주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세월호는 담보 금액 77억원의 선박보험에 가입됐으며 인명피해 등의 배상책임에 대해 1인 당 3억5천만원, 총 1억 달러 한도로 한국해운조합의 해운공제회에 가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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