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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침몰> "침몰지점 뚜렷한 암초 없다"

송고시간2014-04-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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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위치도
세월호 사고 위치도

(세종=연합뉴스)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가던 6천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사진은 위치도. (해양수산부 제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국립해양조사원은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 해역지점 주변에 뚜렷한 암초는 없다"고 16일 밝혔다.

<그래픽> 진도군 여객선 침몰 사고
<그래픽> 진도군 여객선 침몰 사고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고교생 등 474명이 탄 여객선이 진도 해상서 좌초돼 해경 등이 긴급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jin34@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침몰 지점 주변 해도자료를 분석한 결과 뚜렷하게 나타나는 암초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침몰지점 주변 수심은 27∼50m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침몰지점 주변에는 뚜렷하게 드러나는 암초가 없지만 선박 최초 사고위치와 침몰위치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세월호가 어떤 항로로 운항했는지 살펴봐야 암초와 충돌여부를 알 수 있다고 해양조사원은 설명했다.

구조나선 해경
구조나선 해경

(진도=연합뉴스)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가던 6천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해경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양수산부 제공)

또다른 문제는 침몰지점 주변해역의 바닷물 흐름이 무척 빠르다는 점. 이날 오후 현재 사고 해역의 바닷물 흐름은 1m/sec로 아주 강한 편이다.

해양조사원 측은 "바닷물 흐름인 조류가 50cm/sec 이하일 때 수중 구조작업을 시도해 볼 수 있는데 현재 조류는 아주 강한 편"이라며 "조류는 하루에도 수차례 강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고 방향도 바뀌기 때문에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침몰지점 바다수온은 12.6도 정도로 사고가 난 이날 오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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