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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침몰> 여야 '정치일정' 올스톱…사고수습 동참(종합2보)

송고시간2014-04-1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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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침몰> 진도 찾은 황우여 대표
<여객선침몰> 진도 찾은 황우여 대표

(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16일 오후 여객선 침몰사고 부상자들이 있는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을 찾아 보고를 받은 뒤 각 부처의 원활한 협조를 당부하며 현장을 떠나고 있다.

영상 기사 [여객선침몰] 여야 사고 수습 동참…일제히 현장 방문
[여객선침몰] 여야 사고 수습 동참…일제히 현장 방문

[앵커] 정치권도 한 목소리로 세월호의 승객을 구조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여야는 특히 사고 수습과 대책마련을 위해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이한승 기자입니다. [기자]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세월호 승객들이 무사히 구조될 수 있도록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강창희 / 국회의장> "진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침몰 사고로 많은 분들의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인명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구조 활동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정부와 청와대, 새누리당은 실무회의를 열어 세월호 침몰 사고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또 사고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동위원장에 심재철 유수택 최고위원, 간사에 안효대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최규성 의원을 위원장으로 재난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수습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주무부처인 안전행정부로부터 긴급 현안보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여야 지도부와 지방선거 주자들도 일제히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유기준 유수택 최고위원, 안효대 재해대책위원장 등과 함께 전남 진도 사고 현장을 찾아 구조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와 문병호 대표 비서실장 등도 의원총회를 마친 뒤 항공편을 이용해 사고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새누리당 김황식 이혜훈 정몽준 서울시장 경선후보, 여야 경기지사 예비후보 등도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급하게 전남 진도로 내려갔습니다. 뉴스Y 이한승입니다.

<여객선침몰>김한길 공동대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
<여객선침몰>김한길 공동대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

(서울=연합뉴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여야 지도부·지방선거 주자들 사고수습 현장 방문

(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여야 정치권은 16일 진도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 수습 및 대책 마련을 위해 긴박하게 움직였다.

여야 지도부는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일제히 사고 수습 현장을 방문해 구조 상황을 점검했고 지방선거 주자들 역시 모든 경선 일정을 일시 중단하고 현장을 찾았다.

◇與지도부, 진도서 현장 대책회의 = 새누리당은 오후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 데 이어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구조된 승객과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가족들을 위로했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안효대 당 재해대책위원장, 안산 단원갑이 지역구인 김명연 의원과 실종자 가족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수습책을 논의했다.

황 대표는 가족들의 요구 사항을 청취하고 이 장관에게 이 같은 요구들이 관철되도록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이에 이 장관은 문해남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에게 현장에 상주하며 가족들의 요구를 계속 챙길 것을 지시했다고 박대출 대변인이 전했다.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과 경기도 지사 예비주자인 남경필 정병국 의원도 오후 일정을 모두 중단하고 진도를 방문, 밤늦게까지 사고 수습 현장을 챙겼다.

새누리당은 또 17일 예정했던 서울시장 경선 TV 토론도 사고 대책 수습을 위해 연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과 정부·청와대는 이날 낮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유일호 정책위의장, 나성린 정책위 부의장,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청와대 조원동 경제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고 대책을 숙의했다.

당은 '세월호 침몰 사고대책특별위원회'를 긴급 구성하고 공동위원장에 심재철 유수택 최고위원, 간사에 안효대 의원을 선임, 17일 첫 회의를 열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野 사고대책반 구성·현지 지원 =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초연금 여야 협상안 논의를 위해 열었던 의원총회를 중단하고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즉각 당 차원의 사고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신속하게 움직였다.

대책위는 국회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 안전행정위,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위원으로 구성했으며 농해수위 위원장인 최규성 의원이 사고대책단장을 맡았다.

또 17일에는 매주 목요일 개최하던 당 고위정책회의 대신 공동대표가 주재하는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회의'를 열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한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대책회의 직후 안행위원들과 함께 안전행정부 내 중앙재난대책본부 상황실을 방문,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철수 공동대표와 김영환 김영록 문병호 백재현 부좌현 의원, 경기지사 경선 후보인 원혜영 김진표 의원, 김상곤 전 교육감은 사고 수습 현장을 방문했다.

안 대표는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아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같이 안전 불감증이 빚은 참사다. 진실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화에 힘쓰겠다"면서 "진도에 머물며 구조되기를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사고 수습에 방해되지 않도록 17일까지 관련 상임위 소집을 자제하는 한편, 18일 예정된 김 대표의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를 취소하고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을 위한 TV 토론도 중단 또는 연기하기로 했다.

전남도당은 현지지원단을 꾸려 인명 구조 및 의료 지원에 나섰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들은 안산 단원고를 방문해 학부모들과 대책을 논의했다.

문재인 의원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너무 많은 분들이 지금까지 생존이 확인되지 않고 있어 참으로 애가 탄다"며 "모두 살아 돌아오시길 간절히 빈다"고 말했다.

leslie@yna.co.kr, aayyss@yna.co.kr,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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