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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침몰> 경남도, 여객선 운항 실태 점검

송고시간2014-04-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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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

홍준표 경남지사.

(창원=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경남도가 전남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17일부터 여객선 운항 실태 점검에 나섰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이날 도내에선 이러한 안전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또 행락철을 맞아 여객선의 경우 안전관리 및 사고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야영장, 산악지역, 어린이 놀이시설 등 안전사고 우려 분야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현장점검을 시행하도록 했다.

도내엔 야영장 88곳,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66개 산에 75곳의 등산로가 있다.

도는 지난 16일 오후엔 윤한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안전 관련 부서장 대책 회의를 열고 여객선 침몰사고에 따른 경남 차원의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사고 예방 점검에 나서도록 했다.

이에 따라 소방헬기와 구급차는 비상출동 대기 준비를 마쳤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를 통해 긴급 구호물자, 구조구급대 파견 등도 준비하고 있다.

도는 특히 지리적으로 해안지역이 많으므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재난·안전 관련 매뉴얼을 재정비해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내 여객선은 통영, 장승포, 삼천포 등 3개 여객터미널에서 13개 항로에 걸쳐 22척이 운항하고 있다.

특히 삼천포항에선 제주를 왕복하는 카페리가 운항하고 있다.

정원 480명인 이 여객선은 평일 매일 밤 10시30분이나 12시에 제주로 출발하고 있으며, 이용객은 1회 100여 명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창원해경, 마산지방항만청 등과 합동으로 여객선 운항실태와 안전사고 예방 상황 등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홍준표 지사는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고 비통한 심정이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도내 전역에 걸쳐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재난상황 관리체계를 상시 가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94051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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