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여객선침몰> 사망자 25명으로 늘어…시신 유실 현실화

송고시간2014-04-18 01:35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세월호' 침몰 사흘째인 18일 새벽 119구조대원들이 사고해역에서 인양돼 전남 진도군 팽목항으로 옮겨진 사망자 시신을 이송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흘째인 18일 새벽 119구조대원들이 사고해역에서 인양돼 전남 진도군 팽목항으로 옮겨진 사망자 시신을 이송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18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수색대는 전날 저녁 6시부터 이날 새벽까지 바다 위에서 시신 16구를 인양했다.

영상 기사 [여객선침몰] 사망자 25명으로 늘어…시신 유실 현실화
[여객선침몰] 사망자 25명으로 늘어…시신 유실 현실화

[여객선침몰] 사망자 25명으로 늘어…시신 유실 현실화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색대는 어제 저녁 6시부터 오늘 새벽까지 바다 위에서 시신 16구를 인양했습니다. 새로 발견된 시신의 성별은 여성 10명, 남성 6명입니다. 이에 따라 오전 1시30분 현재 세월호 사고 사망자는 총 2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해경은 어제 저녁부터 물 위로 떠오르는 시신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조류 변화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시신은 전부 구조대의 선체 내부 수색이 아닌, 바다 위에서 인양했습니다.

새로 발견된 시신의 성별은 여성 10명, 남성 6명이었다.

사망자는 대부분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였고, 이 중 60대 여성 사망자는 자전거 헬멧을 쓰고 있었다. 10대로 보이는 여성 시신에서는 단원고 학생증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시30분 현재 세월호 사고 사망자는 총 25명으로 늘어났다.

<그래픽> 단원고 학생 어디에 탔나(종합)
<그래픽> 단원고 학생 어디에 탔나(종합)


(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8일 오전 7시 30분 현재 세월호 사고 사망자 25명 가운데 18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17일 밤 이후 추가로 확인된 세월호 침몰사고 사망자 16명 중 신원이 파악된 10명 가운데 8명은 안산 단원고생으로 잠정 확인됐다.
yoon2@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전체 탑승자 475명 중 179명이 구조됐으며, 실종자는 271명이다.

현재 유전자 검사까지 거쳐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선사 직원 박지영(22·여) 씨,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권오천·임경빈 군, 인솔교사 최혜정(24) 씨 등 5명이다.

해경은 전날 저녁부터 물 위로 떠오르는 시신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조류 변화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흘째인 18일 새벽 사고해역에서 인양된 사망자 시신이 들것에 실려 팽목항으로 옮겨지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흘째인 18일 새벽 사고해역에서 인양된 사망자 시신이 들것에 실려 팽목항으로 옮겨지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과학적으로 분석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지만, 조류가 바뀌면서 배 안에 있던 시신이 밖으로 흘러나오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신이 떠오르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 같다"고 예상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이 넘도록 본격적인 선박 내부 구조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신 유실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부터 해군 229명 등 잠수요원 512명을 사고 현장에 투입했지만 거센 파도로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시신은 전부 구조대의 선체 내부 수색이 아닌 바다 위에서 인양한 것이다.

withwit@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