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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침몰> 나흘째 수색 재개…선체 수색 총력

송고시간2014-04-19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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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기사 나흘째 생존자 소식 없어…선장 등 3명 영장청구
나흘째 생존자 소식 없어…선장 등 3명 영장청구

[앵커] 세월호 침몰 나흘째입니다. 계속되는 수색 작업에도 생존자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세월호 선장 등 승무원 3명은 오늘 새벽 구속됐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밤 사이 구조작업, 성과가 있었습니까? [기자] 네, 안타깝게도 생존자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과 해군, 민간 합동으로 진행된 구조와 수색작업은 밤 사이 계속됐는데요. 합동구조반은 군에서 지원받은 조명탄을 사고해역 상공에 쏴 주변을 밝히고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함정 세 척의 호위 아래 전문 잠수조 2인 5개조를 배치해 수색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잠수 요원들은 학생들이 가장 많이 머물렀을 것을 것으로 예상되는 선내 식당과 객실 쪽으로의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젯밤 8시쯤에도 3층 객실 근처까지 들어갔지만 선체 안으로 주입한 공기가 역류하면서 수색이 중단됐습니다. 오늘 새벽까지도 민간 잠수부 등이 계속 재진입을 시도했지만 진전은 없는 상태입니다. [앵커] 세월호 선장 등 승무원 3명이 구속됐죠? [기자] 네,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서 승객을 남겨둔 채 탈출한 선장 등 승무원 3명이 구속됐습니다.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오늘 새벽 2시 반쯤, 선장 이 모씨와 3등 항해사 박 모씨, 조타수 조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선장 이씨에게는 지난해 7월 시행된 도주선박 선장 가중처벌 조항이 처음 적용된 것을 비롯해 유기치사, 선원법 위반 등 5가지 혐의가 적용됐고, 승무원 두 명에 대해선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청해진해운 대표 등 관계자들도 추가로 소환해 사고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탑승객과 구조자 숫자도 하루 만에 또 바뀌었죠? [기자] 네, 맞습니다. 지금까지 전체 탑승객은 475명, 구조자 숫자는 179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어젯밤 정부가 이 숫자를 정정했습니다. 탑승객이 1명 늘어 476명이고, 구조자수가 5명 줄어 174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실제 탑승하지 않은 2명이 빠지고, 승선명부를 작성하지 않고 탄 3명이 추가되면서 결과적으로 1명이 늘었고, 구조자수를 중복 집계한 바람에 5명이 줄어든 것인데요. 사고 첫날부터 정부의 구조자, 탑승객 수 정정이 수차례 반복되면서 국민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Y 김지수입니다.

(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째인 19일 실종자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해경은 밤새 잠수요원을 투입해 벌인 수색을 날이 밝는 대로 이어갈 예정이다.

또 함선, 헬기 등을 동원해 물 위에 떠오른 사망자를 발견하는 데 집중키로 했다.

전날 저녁부터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는 여성 1명으로 세월호 사망자는 모두 29명으로 늘어났다.

<여객선침몰> "찾아야 한다" 야간 수색
<여객선침몰> "찾아야 한다" 야간 수색

(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세월호 침몰 3일째인 18일 해경과 해군, 민간이 합동으로 벌이는 구조·수색작업이 야간까지 이어지고 있다. 2014.4.18 <<해양경찰청>>
pitbull@yna.co.kr

해경은 이날 오전 5시 40분과 오전 11시 10분, 오후 5시 등 물흐름이 멈춘 정조 시간에 맞춰 선체 진입을 다시 시도할 계획이다.

현재 사고 지점의 기상 상태는 초속 6∼9m의 바람이 불고, 파고는 1m 내외로 잔잔한 편이지만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수색이 어려울 수 있다.

세월호 인양을 준비 중인 크레인은 이날 1대가 더 추가돼 모두 5대가 인근 해역에 대기한다.

관계 당국은 실종자 가족들의 동의 없이는 세월호를 인양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구조에 집중 나설 계획이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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