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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침몰> 선내 첫 사망자 수습 소식에 가족들 '격앙'

송고시간2014-04-20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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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나흘째인 19일 오후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서 구조 관계자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나흘째인 19일 오후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서 구조 관계자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선내 첫 사망자 수습 소식이 알려진 20일 오전 실종자 가족들이 임시 집결해 있는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는 정부의 무능함을 질타하는 가족들의 격앙된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안산 단원고 실종자 학부모 한 명은 "애들이 올라오고 있는데 (당국은) 무엇을 하고 있느냐"며 더딘 구조 작업에 분통을 터뜨렸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나흘째인 19일 오후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 모인 실종자 가족들이 실낱 같은 희망을 붙잡고 애타게 가족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나흘째인 19일 오후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 모인 실종자 가족들이 실낱 같은 희망을 붙잡고 애타게 가족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가족들은 "사고 발생 닷새째가 돼서야 선내에 진입했다"며 "얼른 청와대로 가자"며 거세게 항의했다.

학부모 대표 가운데 한 명은 단상에 올라 "현 상황에 대한 언론 발표 등을 종합해보면 대통령이 왔다가도 사고대책본부와의 연락 체계가 미흡한 상황이다"며 "해양수산부 등 당국을 통합해서 운영하는 통합 지휘소를 즉시 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남성은 "장관급이 현지에서 상주하며 (사고 수습) 지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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