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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침몰>대책본부 "잠수 선내 진입 구조방식 유지할 것"

송고시간2014-04-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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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 파공 및 절단 후 진입 방식은 `부적절'여행객 진도 방문 자제 당부…구급차 이송 등 협조 부탁

'단원고 학부모 대책위원회'가 19일 오후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서 공개한 해경의 선체 수색장면 영상. 잠수사가 선체까지 연결된 가이드 라인을 잡고 손전등을 켠채 힘겹게 선체를 향해 내려가고 있지만, 시야가 20cm도 되지 않아 애로를 겪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단원고 학부모 대책위원회'가 19일 오후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서 공개한 해경의 선체 수색장면 영상. 잠수사가 선체까지 연결된 가이드 라인을 잡고 손전등을 켠채 힘겹게 선체를 향해 내려가고 있지만, 시야가 20cm도 되지 않아 애로를 겪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구급차 이동 등 사고 수습 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여행객들에게 진도 방문을 자제해 줄것을 당부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20일 오전 10시 열린 공식 브리핑에서 전날 밤 일일 점검회의 결과를 설명하며 "진도 현지는 구조활동과 실종자 가족 지원을 위해 많은 분들이 상주해 주차와 숙박시설이 부족하다"며 자원봉사 희망자도 현지 상황을 확인한 후 방문해주길 당부했다.

박승기 해양수산부 대변인은 선내 진입을 위한 다양한 구조 방법 제안에 대한 실효성을 검토한 결과 생존자 최우선 구조 방법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해경 잠수사들이 19일 촬영한 해경의 수중 수색 장면이 진도실내체육관에서 공개되고 있다.

해경 잠수사들이 19일 촬영한 해경의 수중 수색 장면이 진도실내체육관에서 공개되고 있다.

박 대변인은 "인양, 파공 및 절단 후 진입 등 제기된 대안들은 자칫 생존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어 현재의 잠수 선내 진입방식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전국의 많은 민간 자원봉사 잠수사를 대거 투입해달라는 가족대표의 요청에 대해서는 "위험성을 감안해 심사를 거친 후 현재 구조활동에 투입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거액의 인양자금을 요구하는 브로커 등장이나 민간인의 불필요한 소동 유발 행위 등 악덕행위 근절을 요청하는 가족의 요청에 대해서는 "주의 깊게 감시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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