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자선 사인회
송고시간2014-04-20 17:20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에서 벌어진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가슴 아파하는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왼손 투수 류현진(27)이 사고 피해자를 위해 21일(한국시간) 사인회를 연다.
다저스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이 고국에서 일어난 사고의 피해자를 돕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며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앞서 비바 LA 다저스 행사에 특별 출연해 사인회를 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현지시간 오전 11시 45분부터 낮 12시 15분까지 30분 동안 주차장 6구역에서 사인회를 하고, 수익금을 자신이 만든 자선재단 HJ99를 통해 피해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다저스는 사인회에 참여하는 팬 중 한 명을 선정해 애리조나전 시구자로 선정하기로 했다.
류현진은 이미 세월호 사고 구조 작업을 돕고자 1억원을 기부했다.
이에 앞서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모두들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힘내세요. Remembering the SEWOL disaster…'라고 기원했고,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하기 전 자신의 로커에 'SEWOL4.16.14'라는 문구를 적기도 했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4/04/20 17: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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