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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여야 지도부 분향소 잇따라 조문(종합2보)

송고시간2014-04-2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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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한다던 황우여, 밤늦게 조문…김한길·안철수, '묵언' 애도

23일 밤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침몰 세월호 단원고 희생자를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에 많은 시민들이 몰려 희생자들의 안식을 빌며 헌화하고 있다.

23일 밤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침몰 세월호 단원고 희생자를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에 많은 시민들이 몰려 희생자들의 안식을 빌며 헌화하고 있다.

(안산=연합뉴스) 송진원 류미나 기자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23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교사와 학생들을 추모하기 위한 임시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황 대표는 당초 이날 오후 4시께 안산올림픽기념관 체육관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임시분향소'에 분향소를 찾으려다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밤 10시 안산 단원갑이 지역구인 당소속 김명연 의원만 대동한 채 조용히 조문했다.

내부 조율을 통해 하루라도 빨리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애도의 마음을 잘 전달하기 위해 최대한 조용하게 분향했다"고 말했다.

23일 밤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침몰 세월호 단원고 희생자를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에 많은 시민들이 몰려 희생자들의 안식을 빌며 묵념하고 있다.

23일 밤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침몰 세월호 단원고 희생자를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에 많은 시민들이 몰려 희생자들의 안식을 빌며 묵념하고 있다.

그러나 조문을 놓고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여 여권을 향한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했던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이에 앞서 김, 안 공동대표는 오후 두 대표는 다른 추모객들과 함께 순서를 기다려 헌화와 묵념을 한 뒤 굳은 표정으로 말없이 분향소를 떠났다.

헌화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안 대표가 40대 여성 자원봉사자에게 악수로 위로를 전하긴 했으나 별도로 유가족을 만나지는 않았다.

대표실 관계자는 "오늘은 두 대표가 아무 말씀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조문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인 김진표·원혜영 의원과 문병호·김관영 대표 비서실장, 당 사고대책위 공동위원장인 우원식 의원과 안산이 지역구인 전해철 의원 등이 함께했다.

san@yna.co.kr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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