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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그때 구했어야 했는데"…다수 선원 잘못 인정

송고시간2014-04-2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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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본부, 선원 11명 구속·체포·체포 영장변침·구조변경·검사 등 전 과정 불법행위 조사선장 '부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 적용 검토

고개 숙인 4명의 승무원
고개 숙인 4명의 승무원

(목포=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유기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기관장 박모(54)씨, 1등 항해사 강모(42)·신모(34)씨, 2등 항해사 김모(47)씨 등 4명이 22일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고개를 숙인 채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세월호 참사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추가로 선원 3명의 체포에 나섰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3일 조기수 이모(55)·박모(58)씨, 2등 기관사 이모(25·여)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에 나섰다. 조기수는 기관사를 보좌하며 안전점검, 보수, 정비 작업을 한다.

이에 따라 선박직 승무원 대다수가 모두 구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수사본부는 선장 이준석(69)씨 등 3명, 1등 항해사 강모(42)씨 등 4명을 차례로 구속했다.

1등 기관사 손모(57)씨는 체포됐고, 이씨 등 3명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세월호 선박직 승무원은 모두 15명으로 전원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형법상 과실 선박매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준석 선장이 지난 19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형법상 과실 선박매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준석 선장이 지난 19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수사본부는 이들이 승객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과실과 배를 침몰하게 하고 도주한 것으로 보고 유기치사와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많은 선원이 지금 생각하면 구호조치를 했어야했다"며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수사본부는 선박 운항과 검사와 관련해 참고인 8명, 출항 전 선박 점검과 수리 상태를 살피는 한국해운조합 소속 운항관리자 6명, 선박 증톤과 복원성 검사 관련 참고인 2명을 불러 조사했다.

급격한 변침, 선박 구조 변경, 선박의 평형 문제 등 수사결과에 따라 사법 처리 대상은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사본부는 세월호에서 탈출한 선장과 선원 가운데 탑승객을 구조하려고 시도한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보고 '부작위(不作爲)에 의한 살인'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선장을 제외한 선원 4명은 조사 과정에서 정신적인 부담 등을 호소,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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