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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침몰 11일째…실종자 구조·수색작업 진행

송고시간2014-04-2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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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벨 투입 지연…밤부터 비오고 파도 높아

바다로 뛰어드는 잠수사
바다로 뛰어드는 잠수사

(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25일 오전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 해상에서 민·관·군 잠수사들이 정조 시간에 맞춰 잠수하고 있다.

(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세월호 실종자에 대한 구조·수색작업이 11일째 이어진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26일 승객이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3층 중앙부와 4층 선미쪽 다인실 부분에 대한 수색을 집중한다.

25일에는 민관잠수사 12명이 사고해역에 투입됐으나 실종자 수습 등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또 수중 구조작업 기구 중 하나인 다이빙 벨 투입이 지연되고 기상상황도 점차 악화하는 등 실종자 가족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다이빙 벨 설치에 나선 알파잠수기술공사측은 이날 새벽까지 바지선 고정과 가이드라인 설치 등이 안 돼 투입을 못 한 상태다.

알파공사측은 이날 오전 7시부터 투입작업에 다시 들어갈 예정이다.

'다이빙 벨' 점검중
'다이빙 벨' 점검중

(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25일 오후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와 관계자들이 다이빙 벨을 점검하고 있다.

또 밤새 구조·수색작업 지원을 위해 사용한 조명탄이 이날 새벽 3시께 인근 동거차도에 떨어지면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이 나자 산림청 헬기 2대와 진도군 조도면 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진화에 나섰으나 산세가 험하고 바람이 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해역은 이날 초속 7.6m에 바람이 불고 파고는 0.6m로 구조작업에는 큰 지장이 없다.

하지만 밤부터 비가 오고 파고도 1m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여 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물살이 느려지는 소조기가 끝나면서 조류 흐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데다 27일 오후에는 풍랑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날 새벽 시신 2구가 수습돼 사망자는 187명으로 늘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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