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세월호참사> "화물 과적하면 복원력 저하된다"…건의 묵살(종합)

송고시간2014-04-29 19:46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바다로 떨어지는 세월호 컨테이너
바다로 떨어지는 세월호 컨테이너

바다로 떨어지는 세월호 컨테이너
(인천=연합뉴스)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갑판에 실린 컨테이너가 바다에 쏟아지고 있다. (해양경찰청 제공)

(목포=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세월호 침몰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복원성 저하 문제를 승무원들이 건의했지만 청해진해운이 묵살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29일 검경 합동수사본부 등에 따르면 세월호 본래 선장 신모씨가 '증톤(증축) 등으로 무게 중심이 올라가 화물을 많이 실으면 안 된다'고 회사 임원에게 수차례 이야기했지만 조처를 해 주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선장은 물류팀 담당자에게도 같은 이야기를 했지만 묵살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속된 이준식 선장도 증축으로 세월호 복원력에 문제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진술도 나왔다.

사고 당시 운항을 지휘한 3등항해사 박모(25·여)씨 등도 신 선장으로부터 증톤 후 복원력이 나빠졌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는 화물을 많이 싣고자 복원력 유지에 필요한 평형수량을 줄였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chogy@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