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세월호참사> 단원고 2학년 10학급 체제…교사 10여명 충원

송고시간2014-05-01 17:08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합숙 치유중인 구조학생 75명, 11일 학교복귀 여부 결정

단원고 계단 '보고 싶다'
단원고 계단 '보고 싶다'

침몰 세월호에서 희생된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교실로 향하는 계단에 '보고 싶다'는 글이 붙어 있다.

(안산=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경기도교육청대책본부는 1일 연 브리핑에서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급편성을 기존 10학급 체제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여객선 침몰사고로 많은 학생이 실종되거나 희생됨에 따라 현재까지 구조된 학생 75명과 수학여행에 참가하지 않은 학생 7명 등 총 82명을 3∼4개 학급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학여행에 가지 않았던 도움반 학생 6명은 별도로 교육받게 된다.

학급수는 학생들의 심리상태와 학교 적응 정도를 감안해 최대 8개 학급으로까지 확대, 학급당 10여명의 소수학생으로 수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도교육청대책본부는 구조된 학생 75명(합숙치유 70명·입원치료 5명)이 복귀하는대로 교과수업과 개별·단체 심리치유를 병행해 학교에 적응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침몰 세월호에서 희생된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책상 위에 국화 꽃다발이 놓여 있다.

침몰 세월호에서 희생된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책상 위에 국화 꽃다발이 놓여 있다.

인근 연수원에서 합숙치유 중인 학생들은 11일까지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학교로 돌아갈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밖에 조만간 교사 10여명을 충원해 1∼3학년 전학년의 수업이 차질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간·기말고사 일정은 조정해 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에서 파견된 단원고 회복지원단 역시 당분간 학교에 머물며 교육과정, 학사, 심리상담 등 학교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도교육청대책본부 관계자는 "학급체제를 축소하면 현재 1학년이 진급할 경우 학급이 부족하다는 점과 교사수급에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에 10학급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young86@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