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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얼굴' 보코하람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

송고시간2014-05-08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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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가려진 인물…나이도 알려져있지 않아

공포의 보코하람 지도자 셰카우
공포의 보코하람 지도자 셰카우


(AP=연합뉴스) 여학생 집단납치 및 인신매매 등으로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고 있는 나이지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의 모습. 사진은 2012년 1월 10일 촬영된 비디오 영상에서 캡처한 것이다. 셰카우는 이미 지난해 5월 여학생들을 납치해 내다 팔겠다고 선언했으며 미국 정부는 그의 체포를 위한 결정적 정보 제공자에게 현상금 700만 달러(71억여 원)를 걸어 놓은 상태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류일형 특파원 = 여학생 집단납치 인신매매, 주민 대량학살 등으로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고 있는 나이지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어떤 인물인가.

최근 겨울모자를 쓰고 동영상에 출연한 셰카우는 냉소를 지으며 "여학생들을 팔겠다"고 말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전율을 느끼게했다.

CNN은 7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그를 '공포의 얼굴' '뒤틀린 이데올로기의 무자비한 지도자' '대혼란과 불행 캠페인의 가학적 건축가'라고 규정했다.

그는 자신은 모습을 잘 나타내지 않은 채 숨어서 부하들을 교묘하게 조율하다 나이지리아군의 무능을 조롱하는 비디오테이프 메시지에서 가끔 다시 부상한다.

니제르 국경 셰카우 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성직자 밑에서 공부했고 이슬람에 대한 더 많은 공부를 위해 보르노주립대학 법률 및 이슬람 학부에 다녔다. 그것이 그가 일신교의 전문가 또는 알라의 유일성이라고 불리는 '다룰 타우히드'로 알려진 이유라고 CNN은 말했다.

그는 또 나이지리아 토속어인 하우사어, 풀라니어, 카누리어와 아랍어 등 여러 언어에 능통하지만 영어는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한 많은 부분이 안개에 갇혀 있다.

심지어 나이도 알려져 있지 않아 대략 38세에서 49세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출생연도를 1965년, 1969년, 1975년으로 기재해 갈팡질팡 한다.

분석가들은 또 셰카우를 '혼자 행동하는 사람' '변장의 달인'이라고 부른다.

몇몇 측근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는 것을 할 뿐 구성원들과 직접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는 또 5개 정도의 별명을 사용한다.

나이지리아군은 셰카우의 죽음을 여러 번 광고했고, 그가 살아서 선전비디오에서 생생하게 나타난 후에야 그 주장을 철회하곤 해 그에 대한 신비감만 높여주는 꼴이 됐다.

나이지리아군은 또한 2012년 9월 그가 6일 된 아기의 명명식에 몰래 집에 들어왔을 때 급습, 거의 잡을 뻔 했으나 아내와 세 아이들만 잡고 그는 다리에 총을 맞은 채 달아났었다.

지난달 300명에 가까운 여학생을 집단 납치한 셰카우는 1년 전인 지난해 5월 여학생들을 납치해 내다 팔겠다고 공언했었다.

나이지리아 정부가 보코하람 대원의 아내와 자녀를 체포한 데 대한 보복으로 여학생들을 집단 납치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나이지리아에 이슬람 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보코하람은 '서구식 교육은 죄악'이라는 뜻으로 서구식 교육을 하는 학교에 총기를 난사해 학생들을 살해하는 테러를 반복해왔다.

현재 그의 머리에는 700만 달러(71억여 원) 현상금이 걸려 있다.

ryu62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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