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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지도부, 청주서 '세월호 참사 책임론' 한목소리

송고시간2014-05-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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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찾은 김한길, 안철수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오른쪽), 안철수(왼쪽) 공동대표가 18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 이시종(가운데) 충북도지사 후보의 선거출정식에 들어오고 있다. 2014.5.18
vodcast@yna.co.kr

청주 찾은 김한길, 안철수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오른쪽), 안철수(왼쪽) 공동대표가 18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 이시종(가운데) 충북도지사 후보의 선거출정식에 들어오고 있다. 201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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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18일 청주를 방문,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박근혜 정부 심판론을 제기하며 날을 세웠다.

김 대표는 이날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 정국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가 축제일 수 없다"며 "정치인들,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이 책임을 성찰하고 다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라의 첫 번째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지만 지금의 정부는 그렇지 못했다"며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확인된 이상 지방정부를 잘 꾸리는 게 중요해졌다"고 지적하고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안 대표는 "대한민국은 분노, 슬픔에 가득 차 있다"며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들을 찾아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 안전과 관련한 제도를 세심하게 점검하고 또 점검해 안전한 나라, 인간 존엄사회를 이번 기회에 만들어 가야 한다"며 이 후보에게 "시종일관 초심을 지켜 국민, 도민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봉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손학규 상임고문도 함께 했다. 새정치연합이 공동 선대위를 꾸린 이후 두 공동대표와 문·손 상임고문이 한 자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상임고문은 "5·18은 국가 공권력이 무고한 광주 시민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이고 세월호 참사 역시 국가의 무능, 무책임에서 빚어졌다"며 "광주 민주화 운동 이후 우리가 제대로 반성했다면, 민주주의와 함께 원칙과 기본을 세웠다면 세월호 참사가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사람이 먼저, 안전이 먼저인 나라로 새로 태어나려면 시신조차 다 찾지 못하는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제대로 심판하는 것이 그 시작"이라고 말했다.

손 상임고문은 "(충북) 도민이 화합하는 것처럼 정부가 정치를 그렇게 했다면 세월호 참사는 얼마든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정감 있는 행정·정치를 충북에서 다시 만들어 보자"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당원과 지지자 3천여 명이 참석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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