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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로 범죄징후 사전 포착 시스템 개발 착수

송고시간2014-05-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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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1년에 제작된 4세대 전자발찌 (연합뉴스 DB)
지난 2011년에 제작된 4세대 전자발찌 (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범죄자들에게 부착하는 전자발찌로 성폭력 등 범죄징후를 미리 파악하고 대응하는 시스템이 개발된다.

법무부는 '지능형 전자발찌'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미래창조과학부(한국정보화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범죄징후 사전알림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자발찌를 착용한 이들의 과거 범죄수법과 평소 이동패턴 등을 데이터베이스(DB)화한 정보와 현재 착용자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비교·분석해 이상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고안된다.

이는 전자발찌 착용상태, 외출금지위반 등 준수사항 위반 여부만을 파악할 수 있는 현행 시스템보다 한단계 더 발전된 것이다.

아울러 격투상황이나 비명까지 감지할 수 있는 '외부정보 감응형 전자발찌'도 현재 산업자원부와 공동개발되고 있다.

범죄징후 사전알림시스템과 외부정보 감응형 전자발찌가 합쳐진 '지능형 전자발찌 시스템'은 오는 2016년 개발이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법무부는 "기존 전자발찌 시스템이 성폭력 재범률을 6분의 1로 낮췄다"며 "앞으로 성폭력 범죄발생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게 되면 훨씬 더 범죄발생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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