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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이틀째 소식 끊긴 실종자 수습

송고시간2014-06-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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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남 진도군 세월호 사고해역에 정박한 언딘 바지선에서 해군 해난구조대 심해잠수사가 입수하고 있다.

5일 전남 진도군 세월호 사고해역에 정박한 언딘 바지선에서 해군 해난구조대 심해잠수사가 입수하고 있다.

(진도=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세월호 사고 56일째인 10일 사고 해역에서는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행됐지만 추가 수습에는 이틀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전날 오후 9시 40분과 밤 11시 20분, 두 차례 실종자 수색을 벌였다.

합동구조팀은 잠수사 44명을 투입해 3층 식당, 4층 선수 좌측과 선미 중앙 격실 등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정밀 수색했다.

수색 중 수거되는 유류품 등 인양이 필요한 것을 제외하고 패널·목재·이불·매트리스 등 불필요한 장애물은 넓은 격실에 쌓거나 선체 밖으로 버리면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는 못했다.

실종자 수습은 수색 작업을 장애물 제거와 병행한 지난 6일 이후 시신 3구를 발견하는 등 성과를 거뒀지만 지난 8일 밤 단원고 남학생을 수습한 이후 추가 발견 소식은 끊겼다.

사고 해역은 전날부터 유속이 조금씩 빨라지는 중조기가 시작됐고 빠른 유속 탓에 세차례 정조시간 중 한 차례만 수색이 이뤄지는 등 원활한 수색이 진행되지 못했다.

합동구조팀은 이날도 정오와 오후 5시50분 2차례 남아 있는 정조 시간을 이용해 수색에 나설 계획이다.

3층 식당, 4층 선수 좌측과 중앙 좌측, 5층 선수 우측 격실에 대해 수색하는 한편, 4층 선미부 장애물 제거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세월호 희생자는 292명, 실종자는 12명이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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