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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첫 재판서 모습 드러낸 세월호 승무원들

송고시간2014-06-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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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하는 선원들
출석하는 선원들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10일 오후 광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첫 재판이 열려 선원들이 법정에 출두하기 위해 구치감으로 향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이준석 세월호 선장을 비롯한 승무원 15명이 첫 재판이 열린 10일 오후 광주지법 재판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남성 승무원들은 짙은 상아색 수의를, 여성 승무원들은 파란색 수의를 입고 고개를 숙이고 입장하자 방청석에서는 비난과 욕설이 쏟아졌다.

피고인들이 인정심문에서 차례로 호명돼 이름과 주소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박모 승무원이 계속 울음을 터트려 본인의 신상정보를 말하지 못하자 다음 피고인으로 순서가 넘어가기도 했다.

재판정 향하는 이 선장
재판정 향하는 이 선장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세월호 승무원들에 대한 재판이 10일 오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가운데 이준석 선장이 구치감에서 재판정으로 향하고 있다.

이 승무원에 대해서는 판사가 대신 생년월일, 주소, 세월호에서의 직책 등을 확인했다.

유가족들의 "얼굴을 보여달라"는 고성에 잔뜩 주눅이 든 이준석 선장은 변호인 뒤로 슬쩍 빠져 숨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이 한 명씩 일어나는 과정에서 일부 방청객은 오해한 탓인지 "웃음이 나오느냐"고 항의했고, 재판장은 "표정에 주의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승무원 대부분은 비난이 쏟아지는 재판정 분위기에 고개를 숙이고 재판 절차에 임했지만, 살인 혐의 등에 대해서는 변호사를 통해 전면 부인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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