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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 희생장병 영결식 27일 사단葬으로

송고시간2014-06-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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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병원 합동분향소 조문 사흘째 이어져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지난 21일 동부전선 GOP(일반전초)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희생 장병 5명의 합동영결식이 27일 오전 8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육군 제22보병사단장(葬)으로 엄수된다.

25일 군에 따르면 영결식은 개식사, 고인에 대한 경례와 묵념, 악력보고, 조사, 추도사, 종교의례, 헌화와 분향, 조총, 영현운구 순으로 진행된다.

시신은 성남시립화장장에서 화장된 뒤 오후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희생자 5명 가운데 진우찬(21) 상병 등 3명은 전날 부검을 마쳤고 김영훈(23) 하사 등 2명에 대한 부검은 이날 진행된다.

합동분향소에는 사흘째 조문이 계속됐다.

오전 8시 40분께 한성대학교 학군단(ROTC) 단장과 학군사관 후보생 76명 등 81명이 합동분향소를 찾아 20∼30여명씩 차례로 조문했다.

학군단장과 훈육관 등 학군단 간부들이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후보생들을 훈육하겠다"고 위로하자 일부 유족들은 "고맙다"며 이들을 품에 안고 흐느끼기도 했다.

한 후보생은 "군 관리자가 될 장교 후보생으로서 병력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며 "전우를 보내는 안타까운 마음에 조심스럽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오전 국군수도병원 정문과 장례식장 앞은 조문객의 모습이 줄어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유족들은 심리적 부담 등의 이유로 언론공개는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지만 일반인 조문은 막지 않고 있다.

최윤희 합참의장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조문을 받기 시작한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장병 800여 명과 유가족 친지·시민 1천200여 명 등 2천여 명이 다녀갔다.

한편 수도병원에는 문모(22) 하사 등 7명이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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