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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 靑민정수석 출석 논란으로 80분만에 정회

송고시간2014-07-0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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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을 포함한 청와대의 7일 국회 운영위 업무보고가 시작부터 팽팽한 기싸움 끝에 정회했다.

이날 김기춘 비서실장을 비롯한 참모진의 국회 출석은 세월호 참사와 잇단 국무총리 후보자의 낙마 사태 이후 처음이어서 여야간 신경전이 예상됐다.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새정치민주연합은 김영한 민정수석비서관과 인사팀장의 출석을 요구하며 김 실장을 압박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지난 25년간 2, 3명의 민정수석 외에는 국회에 출석하지 않았고 이를 국회에서 늘 양해해 줬기 때문에 이번에도 양해해 줄 것으로 이해한다"면서 "인사에 대한 문제는 인사위원장인 비서실장이 성실히 답하겠다"고 말했다.

위원장인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로부터 잠시 사회권을 넘겨받은 김재원 의원도 "질의에 들어가자"고 제안했지만 야당은 물러서지 않았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오늘 업무보고의 날짜나 오후에 회의를 개최하는 것도 대통령 비서실이 요구하는 대로 모두 들어줬다"면서 "상견례를 겸해서라도 민정수석이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결국 오후 2시 시작한 운영위 회의는 업무보고만 받고 질의에는 착수하지 못한 채 1시간 20분 만에 정회했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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