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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의 달인, 나바호킴에게 미국 여행을 묻다

송고시간2014-07-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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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의 달인, 나바호킴에게 미국 여행을 묻다 - 2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미국 여행을 꿈꾸고, 실천에 옮기려는 사람들에게 네이버 '나바호 킴의 미국 여행 카페'는 백과사전이자 정보의 창고로 통한다.

회원 수가 12만6천여 명에 이르고, 즐겨 찾는 사람이 2만 명이 넘는 최고의 온라인 미국 여행 카페로 꼽힌다. 이 카페의 주인장은 '나바호 킴'이다. 지난 5월 미국 취재를 앞두고 서울 홍대 근처에서 그를 만났다.

나바호 킴은 자타가 공인하는 '미국 여행의 달인'이다. 스스로 "눈을 감고도 주요 간선도로를 머릿속에 그릴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그에게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미국 여행의 일정과 동선이고, 그는 언제나 정확하고 효율적인 정보를 추려 답한다. 물론 볼거리와 숙소, 운전 시 주의해야 할 점도 일러준다.

"학생 시절에 각지를 다니며 사진을 찍는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이후에도 여행과 관계가 있는 일을 하면서 미국을 많이 돌아봤죠. 10년 전쯤 네이버를 보니 잘못된 미국 여행 정보가 태반이더라고요. 제대로 된 답을 하나둘 올리다 보니 지식인에 선정됐습니다. 지금도 하루에 8∼10시간은 정보를 정리하고, 답변을 작성하는 데 씁니다."

나바호 킴이 가장 중요시하는 가치는 신뢰성이다. 가이드북은 인쇄된 뒤 개정판을 낼 때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온라인에서는 바로바로 정보를 수정할 수 있다.

그는 카페에 올린 6만5천여 건의 자료를 수시로 업데이트한다. 어렵게 미국을 찾은 여행자가 잘못된 정보로 인해 여행을 망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과 미국을 자주 오가는 나바호 킴은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무료 여행 설명회와 상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온라인 카페에 일정을 공지하면 금세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가 관심을 기울이는 또 다른 분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다. 19개 도시와 14개 국립공원의 정보를 집약한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이제는 가이드북이 없어도 여행을 할 수 있는 시대예요. 미국 여행 정보도 워낙 방대합니다. 막상 가서 해 보면 어려울 게 없어요. 단 과속은 주의하세요. 미국 경찰은 어딘가에 항상 숨어 있답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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