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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지지율 올랑드 佛 대통령 연임 도전"<르몽드>

송고시간2014-07-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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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프랑스 대통령(EPA=연합뉴스DB)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EPA=연합뉴스DB)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최악의 지지율에 시달리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연임할 뜻을 갖고 있다고 올랑드 대통령의 측근이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과 가까운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12일 현지 일간지 르몽드와 한 인터뷰에서 "올랑드 대통령이 2017년 대선에 나설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 드리앙 장관은 "올랑드 대통령이 프랑스를 경제 위기에서 구하고 재정을 튼튼하게 만들고자 굳은 의지로 일하고 있다"면서 "이런 노력이 결실을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2년 5월 집권한 올랑드 대통령은 실업률 상승과 경제 부진, 긴축 정책 등으로 국민의 불만이 높아지면서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다.

취임 당시 60%가 넘던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도는 현재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낮은 10% 후반대까지 내려갔다.

이 때문에 올랑드 대통령이 소속된 집권 사회당은 지난 3월 지방선거에서 참패했으며 특히 5월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과 우파 야당인 대중운동연합(UMP)에 밀려 3위에 그쳤다.

이후 올랑드 대통령은 사회당 내에서 우파 성향이 강한 마뉘엘 발스를 총리로 임명하는 개각을 단행하고 기업의 세금을 감면하는 등 친기업 정책을 내놓았다.

올랑드 대통령은 앞서 지난 4월 "2017년까지 실업률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나는 대선 후보가 될 이유가 없으며 재선에 성공할 수도 없을 것"이라며 대선 불출마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한편, 차기 야당 대선 후보로 유력했던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불법 대선 자금 수사로 대선 출마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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