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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세이브 오승환, 한국인 첫 일본 구원왕 도전

송고시간2014-07-2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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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인으로 두 번째로 개인 통산 300세이브를 달성한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의 다음 목표는 사상 최초 한국 투수 일본 프로야구 구원왕 등극이다.

오승환에 앞서 300세이브 고지를 밟은 임창용(38·삼성 라이온즈)과 한국에서는 '국보 투수'로, 일본 주니치 드래건스 입단 후에는 '나고야의 태양'으로 불린 선동열(51) KIA 타이거스 감독도 이루지 못한 꿈이다.

오승환은 21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일본 프로야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시즌 23세이브(1승 2패)째를 올렸다.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단독 선두다. 이 부문 2위 이와세 히토키(2패 16세이브)와 격차는 무려 7세이브다.

일본 언론도 오승환을 "다른 후보를 멀찌감치 떨어뜨린 센트럴리그 구원왕 후보 1순위"라고 표현했다.

이변이 없다면 오승환은 한국이 배출한 첫 번째 일본 프로야구 구원왕에 오른다.

임창용은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뛴 5시즌 중 세 차례나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지만, 구원왕은 차지하지 못했다.

선동열 감독은 1997년 38세이브를 거두며 사사키 가즈히로와 동률을 이뤘지만 당시 일본 프로야구는 '세이브 수'가 아닌 '세이브 포인트'로 구원왕을 가렸고, 3구원승을 기록한 사사키가 1구원승을 얻은 선 감독을 제치고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개인 통산 300세이브 달성으로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한 오승환은 일본 무대 구원왕이란 새로운 이정표를 향해 돌직구를 뿌린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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