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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단일화쇼 예상수순…국민이 냉정히 판단할것"

송고시간2014-07-2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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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정치 근간 흔들어"…연쇄 단일화 여부 촉각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새누리당은 22일 7·30 서울 동작을(乙)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와의 야권연대를 제안하며 사실상 후보단일화를 공식화한 데 대해 "단일화 쇼를 국민이 어떻게 볼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은 예상했던 수순이라면서도 나경원 후보가 출마한 동작을 판세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또 수원정(영통)을 비롯해 새정치연합과 정의당 후보가 동시에 출마한 다른 격전지에서의 야권후보 연쇄 단일화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수원정에서는 새누리당 임태희, 새정치연합 박광온, 정의당 천호선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혼란스럽게 하고 대의민주주의와 정당정치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정당의 정체성과 책임성을 망각하고 오로지 표를 얻기 위해 단일화 이벤트를 벌이는 야당에 대해 국민이 냉정하게 판단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노 후보의 제안과 관련, 새정치연합과 정의당이 후보단일화를 위한 "치킨게임에 들어갔다"고도 평가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노 후보에 대해 "가치와 이념을 중심으로 소신을 펼친 정치인으로 알았는데 결국 정치공학적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하고 "힘있는 여당후보가 지역발전을 이끌겠다는 약속으로 나경원 후보의 승리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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