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시즌 3호 피홈런
송고시간2014-07-22 20:44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2)이 시즌 세 번째 피홈런을 내주며 네 번째 블론 세이브를 당했다.
오승환은 22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2-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2사 후 동점 홈런포를 허용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가메이 요시유키를 시속 150㎞짜리 직구로 2루수 뜬공 처리하고, 초노 히사요시를 시속 139㎞짜리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하며 쉽게 시즌 24번째 세이브를 올리는 듯했다.
하지만 대타로 나온 왼손타자 다카하시 요시노부에게 높은 직구를 던지다 좌월 동점 솔로포를 내줬다.
6월 28일 주니치 드래건스와 경기 후 24일 만에 내준 시즌 3호 피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오승환은 6월 17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이후 35일 만에 시즌 네 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승환은 아베 신노스케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레슬리 앤더슨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역전은 허용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한신은 2-2로 맞선 상황에서 9회말 공격을 하고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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