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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동주, 올 시즌 두산에 남는다

송고시간2014-07-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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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동주, 올 시즌 두산에 남는다 - 1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두목곰' 김동주(38·두산 베어스)가 거취 논란 끝에 결국 팀에 남기로 했다.

두산 관계자는 24일 "김동주가 올해까지는 팀에 그대로 남기로 했다"면서 "1, 2군 가리지 않고,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일단 김동주와 두산의 계약이 올해까지인 만큼 이후 진로에 대해서는 올 시즌 후에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주의 거취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이달 초 그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군 승격 기회를 주지 않을 경우 이적을 원한다는 뜻을 밝히면서부터다.

두산의 프렌차이즈 스타인 김동주는 1998년 두산의 전신인 OB 베어스를 통해 프로에 데뷔, 1천625경기에서 타율 0.309, 홈런 273개, 타점 1천97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김동주는 2012년부터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면서 지난 두 시즌 동안 주로 2군에서 머물렀다. 올해에는 단 한 차례도 1군에 합류하지 못했다.

김동주가 언론을 통해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구단에 전한 이후 다양한 방안이 제기됐다.

잔류를 포함해 웨이버 공시와 트레이드, 시즌 종료 후 보류선수 명단 제외 등이 거론됐다.

장고를 거듭한 두산은 전날 김동주와 만나 거취 문제는 일단 올 시즌이 종료하고 나서 상의하자고 제안했고 김동주가 조건 없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송일수(64) 두산 감독은 이날 SK 와이번스와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동주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구단으로부터 보고는 받았다"고 짧게 답했다.

그는 "1군에 필요하면 부르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언제 부를지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김동주의 활용 방침에 변화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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