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세월호 유가족, 특별법 제정 재차 촉구

송고시간2014-07-25 16:50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경찰과 대치하는 유가족과 시민들
경찰과 대치하는 유가족과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4일 세월호 참사 발생 100일을 맞아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전날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도보행진을 시작한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이 서울광장에서 추모문화제를 마치고 광화문 광장으로 행진을 시도, 이를 막아서는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대치 도중 구급차 한 대가 부상자를 태우고 시위현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2014.7.24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세월호 참사 101일째인 25일 세월호 유가족들은 특별법 제정을 재차 촉구하고 전날 참사 100일 행사에서 행진을 막은 경찰에 유감을 표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와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304명의 영정을 모시고 광화문 단식농성장으로 이동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려 했지만 경찰에 가로막혔다"며 "대통령은 이제 가족과 국민의 특별법 제정 요구에 응답할 때"라고 촉구했다.

김병권 가족대책위 위원장은 "어제 경찰은 해산명령을 했지만 이미 세월호 가족이 된 국민과 우리는 해산할 수 없다"며 "26일 오후 7시 행진이 멈춘 광화문광장으로 다시 찾아와달라"고 말했다.

참사 100일을 맞아 안산에서 서울까지 행진한 가족들은 전날 시청광장 추모 음악회 후 세종대로를 따라 광화문광장 단식 농성장까지 행진하려다 이를 막는 경찰과 이날 오전 3시께까지 대치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애초 대책위 측은 서울광장 행사 후 을지로와 보신각을 거치는 코스로 행진하겠다고 신고했다"며 "신고된 내용을 어기고 도로를 점거해 차벽으로 막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의평화민주가톨릭행동은 이날 오후 7시 국회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미사를 연다.

ses@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