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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세계각지에 홍보 거점시설 세운다" <요미우리>

송고시간2014-07-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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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 하우스' 설치…한국·중국의 비판에 맞설 듯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세계 주요 도시에 일본을 홍보하는 거점 시설인 가칭 '재팬 하우스'를 설치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만화, 게임, 애니메이션, 음악 등 일본 대중문화와 '와쇼쿠(和食)'로 불리는 일본요리 등을 소개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팬 하우스를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 요구서에 약 500억 엔(약 5천29억 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기존의 홍보문화센터나 일본문화센터를 개조하는 등의 방식으로 재팬 하우스를 추진하며 현지 일본 기업의 협력을 받아 일본 제품을 소개하는 등 일본 자체를 상표로 인식시켜 수출로 이어갈 방침이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과 중국이 역사 문제 등을 둘러싸고 일본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재팬 하우스를 거점으로 이에 대항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팬하우스 1호는 영국 런던에 설치될 것으로 보이며 외무성은 이미 부지 매입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 홍보문화센터와 일본문화센터를 자국을 알리는 창구로 활용했으나 외국과 비교하면 수가 적고 전통문화나 소개나 교육에 치우쳐 관공서 같다는 지적을 받았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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