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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칠곡보 물고기 떼죽음 '은폐 급급' 비판

송고시간2014-07-2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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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의원 "수공 사흘 지나 첫 신고"…환경단체도 가세

칠곡보서 폐사한 물고기 발견
칠곡보서 폐사한 물고기 발견

(칠곡=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8일 오후 낙동강 칠곡보 우안에 폐사한 물고기가 수면으로 떠올라 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떼죽음 당한 강준치 수가 400마리에 달한다고 밝혔다. 2014.7.28
psykims@yna.co.kr

(칠곡=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낙동강 칠곡보에서 수일에 걸쳐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는데도 관계당국은 사실 은폐에만 급급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낙동강 칠곡보 강준치 떼죽음
낙동강 칠곡보 강준치 떼죽음


(칠곡=연합뉴스) 낙동강 칠곡보서 강준치가 집단 폐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떼죽음 당한 강준치 수가 400마리에 달한다고 밝혔다. 2014.7.28
<<새정치민주연합 장하나 의원, 지방기사 참고>>
sunhyung@yna.co.kr

새정치민주연합 장하나 의원은 28일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1일 낙동강 칠곡보에서 강준치가 집단 폐사한 사실을 인지했지만 사흘이 지나서야 대구지방환경청에 첫 신고했다"며 "환경청도 이후 6일 간 물고기 폐사 사실을 외부에 숨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환경부는 4대강 사업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면밀히 조사하고 파괴된 생태계를 복원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폐사 사실을 숨긴 최종 책임자를 명백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낙동강 칠곡보 강준치 수백마리 폐사
낙동강 칠곡보 강준치 수백마리 폐사


(칠곡=연합뉴스) 지난 24일 낙동강 칠곡보 우안에서 집단 폐사한 잉어과 물고기 강준치 150여마리가 발견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떼죽음을 당한 강준치 수가 400마리에 달한다고 밝혔다. 2014.7.28
<<대구지방환경청>>
sunhyung@yna.co.kr

시민단체도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경북녹색연합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2012년 10월에도 구미정수장 일대에서 어류 5천500여 마리가 폐사했는데 환경청은 이때도 졸속조사를 했다"며 "반복해서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결론만 짓고 있다"고 밝혔다.

또 "폐사한 물고기가 부패해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환경부가 발표하는 수질 조사자료는 대부분 간이측정기나 자동측정망에 의존하는 등 기초조사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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