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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곳 중 3곳 재·보선 '수원'…투표 순조롭게 진행

송고시간2014-07-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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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지방선거 때와 비교할 때 유권자 눈에 띄게 줄어"

"엄마, 아빠의 소중한 한 표"
"엄마, 아빠의 소중한 한 표"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일인 3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매여울초등학교에 마련된 수원병 보궐선거 인계동 제5투표소에서 어린이들이 부모님의 투표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최종호 류수현 기자 = 30일 선거구 4곳 중 3곳에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경기도 수원에서는 오전 일찍부터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수원병(팔달) 우만1동 제1투표소가 마련된 주민센터에는 기호4번 정의당 이정미 후보의 사퇴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투표소 입구에도 이 후보의 사퇴로 투표 시 무효표가 된다는 내용의 공보가 붙어 있고, 기호1번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의 재산신고 금액이 일부 축소됐다는 내용의 공보도 붙었다.

정치 신인 김 후보와 거물인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후보의 맞대결로 이목이 집중된 이곳에는 투표가 시작된 오전 6시부터 유권자들이 끊임없이 찾아오고 있다.

한 투표사무원은 "6시를 전후해 40∼60대 유권자들의 줄이 투표소 밖까지 이어졌다"며 "2시간여 지난 지금은 6시 상황까진 안되지만 그래도 유권자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유권자 김모(62·자영업)씨는 "재·보궐선거여서 사람들의 관심이 적을 것 같아 투표하러 왔다"며 "아무래도 (나는) 수원 토박이다보니 지역 현안을 잘 알고, 지역을 위해 일할 사람을 뽑았다"고 말했다.

우만2동 주민센터 투표소에도 대여섯 명의 유권자가 줄지어 투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모(54·여)씨는 "출근시간 때문에 일찍 와서 투표했다"며 "큰 변화를 안 바라기 때문에 지역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후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투표 사무원은 "6·4 지방선거 때와 비교하면 투표인원이 60∼70% 정도"라며 "퇴근시간까지 있어봐야겠지만 휴가철인 데다 재·보궐선거다보니 투표률이 다소 낮을 것 같다"고 밝혔다.

수원정(영통) 원천동 제4투표소인 수원정보과학고에도 기호4번 정의당 천호선 후보의 사퇴를 알리는 현수막과 공보가 붙어 있었다.

이곳에는 오전 6시부터 2시간여 동안 50여 명이 투표해 6·4 지방선거 때 같은 시각 대비 25% 정도를 기록했다.

유권자 장모(77)씨는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도 투표하지 않은 적이 없다"며 "다른 마음 먹지 않고 오직 지역 주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모(33·회사원)씨도 "원래 정치에 관심이 많아서 출근하기 전에 투표하려고 들렀다"며 "당선인은 더도 덜도 말고 자신이 내세운 공약만 지켰으면 좋겠다"고 했다.

선관위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재·보궐 선거라 투표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 6·4 지방선거 때와 비교할 때 투표하러 오는 유권자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을(권선), 수원병(팔달), 수원정(영통), 평택을, 김포 등 5곳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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